전남도 토종홍합 “참담치” 종자생산 기술 확보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참담치 인공종자를 활용한 중간육성연구 결실 맺어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예로부터 “섭”이라 불리며 국과 죽 등의 식재료로 활용되는 토종홍합 “참담치”의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담치류는 참담치(Mytilus coruscus), 지중해담치(Mytilus galloprovincialis), 동해담치(Crenomytilus grayanus)가 있다. 지중해담치는 자연채묘를 통한 대량생산되고 있으나, 참담치는 자연채묘 또는 종자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연구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욱이 지중해담치에 비해 대형종으로 최대 17㎝까지 성장하며 마리 당 2,000~3,000원(지중해담치 50원)에 거래되고 있어 산업적 기대치가 높은 종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참담치 종자생산 연구를 2017년부터 추진하여 국내 서식지와 산란시기, 산란유발과 육상수조식 유생관리 조건 등을 규명하였으며, 올해 인공종자(각고 6㎜) 15만마리를 생산하여 양식 및 자원조성 연구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참담치, 새조개, 우럭조개 등 고부가 유용패류의 자원조성 및 종자생산 생산성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며, 패류 종자생산 매뉴얼 및 기술지 제작·보급과 어업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라남도 패류 인공종자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생산된 인공종자를 활용하여 참담치 자원조성 및 양식기술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어촌 소득증대와 양식산업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