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갯벌 자원조성을 위한 비단짱뚱어 치어 방류

작성일 :
2021.08.18.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60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전남 갯벌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8월 12일 보성군 벌교 해역에 유관기관 및 어촌계원 등 지역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생산한 어린 비단짱뚱어 19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자체 생산하여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질병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건강한 종자로 금년 6월에 벌교 갯벌에서 어미를 포획, 약 2개월간 성숙유도와 인공부화 등 종자생산 과정을 거친 우량종자로 크기는 2㎝ 이상이다.

비단짱뚱어는 조간대의 부드러운 저질에 서식하며 한때 군산과 충청 갯벌까지 널리 퍼져 있었으나 현재는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순천과 보성ㆍ강진ㆍ해남ㆍ신안 등 전남 갯벌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어종이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아 1kg에 30,000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맨손어업으로 한해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주는 효자품종이다. 주로 탕이나 전골로 요리되며 타우린,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노화방지 효과가 알려져 남획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인공종자 생산 기술에 성공한 이래 2011년부터 매년 전남 보성ㆍ장흥 해역에 5만~10만 마리 이상의 인공종자를 방류해 갯벌의 유용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더불어 전국에서 42%를 차지하는 전남 갯벌의 생태보전을 위해 어류자원 뿐만 아니라 꼬막 등 감소하는 다양한 갯벌생물의 지속적 연구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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