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5~6만 원 호가하는 고부가가치 품종, 1년 만에 성체로 자라 어가 소득 즉각 견인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장 이경식 983-4502, 자원조성연구소장 서대철 275-2481】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이 어촌의 든든한 '효자 수산물'로 꼽히는 주꾸미 자원 회복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자체 생산한 건강한 어린 주꾸미 40만 마리를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4개 시·군 연안 해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바다로 나가는 어린 주꾸미들은 도내 해역에서 확보한 건강한 우량 어미들로부터 자원조성연구소 인공 산란장에서 약 한 달간의 정성 어린 부화 및 성장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지자체와 수협, 그리고 지역 어업인들이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고 직접 방류에 나서며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주꾸미는 방류 후 1년이면 약 12cm 전후의 성체로 빠르게 자라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서해와 남해의 얕은 연안에 머무는 정착성 수산생물이기 때문에, 방류 효과가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지 않고 오롯이 해당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으로 직결된다.
실제로 현재 주꾸미는 1kg(약 13마리)당 5~6만 원을 호가하는 대표적인 고소득 어종이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꾸미 생산량 3,702톤 중 전남은 456톤(약 12%)을 차지하며 지역 연근해 어업의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이러한 주꾸미의 경제적·생태적 가치에 주목해, 지난 2014년부터 지난 12년간 무려 349만 마리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된 자원 조성 사업은 전남 해역의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주꾸미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단기간에 훌쩍 자라나기 때문에, 방류 후 어업인들이 자원 회복과 소득 증대 효과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특화 품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방류 품종과 규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